지식의, 지식에 의한, 지식을 위한 블로그

최근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에 위치한 '태백산국립공원'은 공원 내 50만 그루의 낙엽송을 벌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벌목이 진행되는 나무의 대상은 '일본 잎갈나무'라고 하는데, 그 이유인 즉슨 벌목이 추진중인 '태백산국립공원'은 지난 2016년 8월 22일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의 일대 기존 도립공원과 보존가치가 높은 일부 국공유지를 통합하여 70.1㎢의 넓이로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리고 25일 태백산국립공원 사무소는 '국립공원의 위상에 일본산 나무는 맞지 않는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태백산 일대의 일본 잎갈나무 50만 그루를 강제로 벌목하고 참나무류나 소나무 등 국내산 토종 나무로 대체한다는 참으로 허무맹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백산을 오르는 길섶에는 '일본 잎갈나무'가 울창하게 펼쳐져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길섶뿐만 아니라 태백산국립공원 내 임야의 11.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이 원산지인 이 나무는 과거 1960~70년에 박정희 시절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태백산 진입로와 그 초입 경사로에 인공적 조림목을 심었다고 하는데, 생장 속도가 워낙 빨라 헐벗은 태백산을 푸르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워낙 기본적으로 나무가 곧고 단단하여 전신주나 통나무 집을 지을때 많이 애용된다고 하네요.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반면에, 빠른 생장속도로 인해 지금은 우리나라 고유종의 존재마저 위협할 만큼 세력이 커진것 또한 사실인데 아마도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 민족의 신성한 의미를 지닌 태백산 이기에 국립공원 측의 이러한 결정도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닙니다. 


국립공원 측은 내년(2017)에 일본 잎갈나무의 정확한 분포현황을 알기위해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2021년까지 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45억원을 들여 벌목을 한다는 계획이라곤 하지만, 저는 태백산국립공원의 이러한 사업추진 계획이 정말 옳은 결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인간의 필요에 의해 심어지고, 또 그 인간의 욕심으로 제거되는 그런 인공적인 생태계/자연환경은 국립공원의 위상에 맞는걸까요?



저와 같은 반대의견은 일부가 아닙니다. 강원대 산림자원과 박완근 교수는 "토종이든 외래종이든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나무가 고목으로 쓰러져도 그대로 두고 자련스럽게 숲의 생태가 변화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게 마땅하며, 무작정 왜래종이라는 이유로 나무를 베고 토종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고, 국립수목원측은 "일본이 원산이라서 나무를 벌못해야 한다면 국내 대부분의 산에 있는 나무를 모두 벌목해야 한다"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50만그루에 달하는 나무(일본 잎갈나무)를 베고 운반하기 위해 임도와 삭도를 내는 과정에서 생태계와 산림에 심각한 훼손을 입힐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



정부는 과거 일본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힘쓰시려면 애꿎은 '나무'에 화풀이하며 힘쏟지 마시고, 아직도 명확히 해결하지 못한 위안부 문제나 친일인사 문제에나 먼저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 우스갯말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을때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건 비단 효도옛사랑만이 아닙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 또한 우리에게 가까이 있을때 더욱 신경써야 할 것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이미 자연은 우리 인간을 향해 분노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료 출처

서울신문 : (링크) http://www.seoul.co.kr/

게 시 글 공 유 하 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구글플러스

댓글달기
  1. 오호.. 태백산 국립공원도 이제 얼마 있다가 망하겠네요..
    참으로 어이없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