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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에 해외여행, 특히 유럽에 다녀왔다는 지인들이 크게 늘었다. 꼭 유럽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반증일까. 해외여행을 간다,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고있다. 물론 나 또한 해외여행을 언젠간 꼭 가보겠다는 꿈이 있지만, 그 전에 나에겐 그리 대단하진 않지만 머리속으로 항상 생각해오던 여행에 대한 신념이 있었는데 바로 '국내를 어느정도 여행한 후 해외여행을 나가자' 였다.


이러한 신념아닌 신념을 품고 살아왔지만,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이러다가 국내도 해외도 둘다 못가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기회가 된다면 모두 가고싶긴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꼭 가고싶었던 국내여행지의 탑랭크는 언제나 '경주'와 '제주도'였다.



경주같은 경우엔 보통 다른이들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통해 이미 패스했다고 하는데, 나의 학창시절 수학여행엔 항상 경주가 없었다. 그래서 올해 봄에 친구들과 그토록 가고싶었던 경주를 여행 아닌 답사 하였고, 무한도전 경주특집으로만 봤던 문화유적 및 관광지를 충분히 구경하였기에 크게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가을. 드디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떠나게 되었다.


누군가 여행은 직접 떠나는것도 재밌겠지만, 가기 전 계획을 짜는것이 훨씬 재밌다고 말하였던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제주도 여행이라 계획짜는것도 굉장히 재밌었다.

사실 미루고 미루던 여름휴가가 결국 사장되어 버리고, 애초에 계획했던 제주도 여행은 10월초 개천절 연휴였는데, 내가 세상을 너무 몰랐던거 같다. 9월초부터 비행기 티켓을 구하면 충분하겠거니 하고 한달전에 표를 검색해보았으나 이미 티켓은 매진되어 있었다.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티켓 예약부터라는 말을 새삼 깨닫고 많이 배우게 된것 같다...


그래서 결국 조금 티켓이 여유로운 10월 중순 조금 넘어서 계획을 변경하였고, 불행중 다행으로 비성수기다 보니 비행기 티켓팅은 물론 숙소까지 수월하게 구할 수 있었다.


조금 의아했던건, 해당 펜션에 직접 문의해서 예약하는것보다 소셜을 이용하여 예약하면 거의 절반이상의 할인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참고하도록 하자. 당연히 소셜을 통해서 하는거보다 직접 하는게 더 싸고 그분들을 배려하는 일이라 생각했던 내 자신이 참 한심스러웠다.


어쨋든 동선에 따라 숙소를 구하였는데, 첫날은 제주시에 위치한 '드헤브 제주'이고 두번째날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이라움'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펜션을 선택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따지는게 위생상태이다보니 거의 신축 건물들 위주로 구하였다. 가봐야 알겠지만 블로그나 자체 홈페이지에서 본 시설이 꽤 마음에 들었던 두곳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스케쥴을 짜는데, 워낙 오랜만에 와보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제주도라 그렇기도 하지만 또 이왕 온 김에 최대한 많은곳을 가보고 싶었다. 같이 가는 여자친구 또한 힐링보다는 관광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최대한 갈수있는 곳은 다 가보자는 마인드로 일정을 짰는데, 지인중에 일명 제주도성애자(?)가 있어서 제주도 코스를 추천해달라고 하였더니 굉장히 많은 곳을 추천받았다.



지인의 추천과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코스를 자꾸 추가하다보니 위와 같은 이미지의 코스가 나왔다. 코스는 동쪽으로 시작해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인데, 나와 여자친구 모두 '우도는 꼭 가봐야 한다'는 생각에 동쪽으로 먼저 가게 되었다. 


차량을 렌트하기로 했는데, 제주도에서 우도를 진입할 수 있는 렌트카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추천받고 알아본곳이 '제주스타렌트카'에서 기아차 레이를 렌트하였는데, 우도내에서 차를 끌면 손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토바이같은걸 빌려보려 했으나, 오토바이는 머리도 날리고 취향에 맞지않아 전기차가 있다는 소식에 전기차를 빌리기로 하였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동문시장을 적어놓긴했는데 이는 아버지가 갈치를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이왕이면 가서 한박스 집에 부쳐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최근 갈치가 잘 잡히지 않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한박스에 50만원 가량) 기사를 본 후 조금 고민스럽다.



글씨가 개판이라 텍스트로 다시 정리해본다.


제주도 1일차

제주공항 도착 → 동문시장 → <PLAN A> : 함덕 서우봉 → 김녕성세기 → 월정리 → 세화해변 → (숙소) 제주 드헤브 → (해질때쯤) 용눈이 오름 → (숙소) 제주 드헤브

제주공항 도착 → 동문시장 → <PLAN B> : 하도리 마을 → 세화해변 → (숙소) 제주 드헤브 → (해질때쯤) 용눈이 오름 → (숙소) 제주 드헤브 


제주도 2일차

(숙소) 제주 드헤브 → (8시 첫배) 우도 → (우도) 서빈백사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 점심쯤 배타고 우도나옴 → 위미항(서연의집) → (///해안도로///) → (야간) 천지연폭포 → (숙소) 제이라움 

제주도 3일차

(숙소) 제이라움 → ??? (여기서부터 관광보다는 힐링을 가져볼까 한다.) → 놀맨 해물라면 → 협재해수욕장 → 이호태우 → 렌트카 차량반납 → 제주공항 → 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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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정말 가능한 코스인지는 가봐야 알거같다. 하지만 최대한 욕심 부린다고 부려봤는데, 모든이들이 무리일거다 혹은 굳이 그렇게 바쁘게 여행 할 필요가 있냐는 조언을 받았다. 그래서 같이가는 여자친구와 충분히 상의를 해보았는데, 코스를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며 같이 카페에서 간단히 줄여보았다.



막상 줄여놔도 진짜 다 갈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나의 제주도 2박 3일의 일정표가 끝이났는데 아마 일단 다녀와서 이 일정표의 문제점을 낱낱히 포스팅 할 것 같다.


혹시라도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이 있다면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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